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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예>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풍욕, 냉온욕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06.12.22 조회3540


1) 냉온욕
냉온욕이란 목욕을 할 때 냉탕과 온탕에 교대로 입욕하는 방법을 말한다.
냉온욕을 하면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일어나 피부 표피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게 되어 피부 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냉온욕은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인체의 표피세포에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것이 질병과 싸우는 NK세포, 대식세포와 림프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게 된다.

 

냉온욕으로 표피세포를 단련시키면 피부의 면역반응이 좋아져서 아토피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냉온욕은 피부를 단련시키며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폐와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2) 풍욕 

풍욕은 로브리요법 또는 대기요법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의 의학박사 로브리박사가 만들어진 후에 일본에 소개되어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에는 일본에서 유행 중인 자연주의 건강법 가운데 ‘니시 건강법’에 소개된 풍욕이 국내에 자연건강요법으로 활발히 알려지게 되었다.



 풍욕의 효과는

첫째, 피부의 기능을 정상화하여 피부호흡을 도와주고 공기 중의 산소를 체내에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둘째, 몸 속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산화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노폐물의 발산을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한의학에서도 풍욕을 중요시하는데, 이것은 피부가 외부환경과 접촉하는 통로이며 오장육부의 탁한 기운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피부는 체온을 조절해주고 호흡을 하며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에는 체내 장부가 외부환경과 소통하는 경혈점과 경락이 위치해 있어서, 장부의 상태가 피부로 나타나며 피부에 가해진 외부의 자극이 장부로 전달된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피부의 상태를 보고 병의 원인과 경중을 살피고 치료에 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풍욕하는 방법

풍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좋다.

20초 동안 나체로 있다가 담요나 두터운 외투로 몸을 덮어 1분 동안 체온을 높인다.

다시 30초 동안 나체로 있다가 1분 동안 몸을 덮는다.

이렇게 나체로 있는 시간을 10초씩 늘여가면서 나체로 있는 시간이 120초가 될 때까지 하면 한차례의 풍욕이 끝나게 된다.

풍욕은 아침에 1회, 저녁에 2회 두차례를 하게 된다. 풍욕은 무조건 바람을 맞는 것은 아니며, 체조와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좋다

3) 냉온욕, 풍욕시의 주의할 점
아토피에 풍욕과 냉온욕은 피부호흡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서 알러지 체질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를 갖고 있는 경우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호흡기의 면역력이 매우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무리하게 풍욕이나 냉온욕을 시행하면 오히려 폐,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정기(正氣), 즉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풍욕과 냉온욕이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체력이나 호흡기가 약한 소아 아토피의 경우에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고열이 날 수 있다.

풍욕, 냉온욕을 하면 아이의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히려 아이의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피부저항력을 약화시킨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풍욕과 냉온욕을 시행할 때는 아이의 몸에 맞게 적절하게 해야 하며,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나 2차적인 세균감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풍욕, 냉온욕을 중단하거나 강도를 낮추고 몸이 회복된 후에 다시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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