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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예> 아토피 피부염에 관해 궁금한 점들(2)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06.12.22 조회2746

아토피에 관해 궁금한 점들(2)


*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여러 가지 인자가 관여하는 다인자성 질환이므로, 어느 한 가지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소화기관이 미숙하여 항원이 위장관 조직을 통해 침입하기가 쉽기 때문에 여러 항원 중 식품 항원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지연성 식품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항원으로 작용하는 음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유아의 경우 모유 수유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유식의 시기부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식품은 우유, 계란, 육류(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등푸른 생선(고등어), 게, 새우, 콩(익히거나 발효된 콩 음식인 두부, 된장, 콩자반은 괜찮다), 토마토, 복숭아, 땅콩 등이며, 인스턴트식품 또는 패스트푸드, 동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 각종 식품 첨가물(방부제, 색소제, 화학조미료)이 든 음식, 매운 음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토피 피부염이 호전되어 오랜 기간 증상이 없다면 균형된 영양을 위해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먹을 수가 있는데, 이때도 피부 반응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고,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대체음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한방치료 초기에 악화될 수 있나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다보면 가끔 치료 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며, 소수의 경우에서 치료 경과 중에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도 항원이나 다른 악화인자로 인해 증상이 악화된 것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때는 한방 치료 전에 양약제제를 사용하다가 중단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양약제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한약으로 면역기능이 증강되면서 신체가 피부와 몸속에 있는 독소들과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몸속에 누적된 독소가 많았던 경우, 독소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되지 않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체질적인 요인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좋아졌다가도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아졌다고 말할 때도 1년 정도는 지속적으로 증상이 없어야 치료가 되었다는 말을 할 수가 있으며, 여름이나 가을, 겨울에 심해지는 양상을 반복한다면 치료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피부염증이 없더라도 피부가 건조하거나 닭살 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몇 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하며 예전처럼 좋아질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면서 방치하는 경우에는 어릴 때 보다 치료가 더욱 어려운 완고한 성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아이이거나 아토피 피부염은 아니어도 다른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아이,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아이의 경우에는 피부증상이 없을 때에도 예방차원에서 음식이나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 관리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며, 이는 각질층의 보습기능의 저하 때문입니다. 피부 건조는 그 자체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증상이면서 아토피 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는 이유도 건조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목욕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목욕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욕을 하더라도 때를 절대로 밀지 말고, 비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사용하더라도 자극이 덜한 비누를 필요부위에 최소한도록 사용해야 합니다. 보습제는 목욕 후가 아니라도 자주 발라주도록 하며, 종류는 순하고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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