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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예>아토피 피부염의 한의학적 원인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06.12.22 조회2380



아토피 피부염의 한방적 원인



아토피 피부염은 과거에 비해 유병율이 급증하면서 만성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대기 및 주거 환경의 오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 등 식생활의 변화 등이 주된 역할을 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토피의 원인을 밝히기가 좀더 복잡하게 되었고 현대문명 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학적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은 과거 문헌에서 별로 언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에 해당하는 병명을 찾기가 어렵다.

이와같이 아토피가 다른 질환과 다른 특유의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현대의 한의사들이 한의학적인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아토피의 한의학적 원인



아토피의 한의학적 원인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풍열, 혈허, 음허, 식적, 습열, 담음 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1) 풍열 



풍열이란 피부의 열성독소를 말한다.

풍열은 호흡기 질환처럼 대기의 나쁜 기운이 피부에 직접 작용할 수도 있으며, 스트레스나 열성독소를 가진 음식을 섭취하여 몸속의 축적된 열성 독소가 피부로 배출되는 과정에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 체질이라는 개념이 들어갈 수 있는데, 누구에게나 해로운 열성독소로 작용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만 유독 열성독소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열감기에 해열제를 과도하게 열의 발산을 억제하는 것도 체내에 열독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감기로 미열이 있을 때 무분별하게 해열제를 사용는 것은 좋지 않다.



 

2) 혈허와 음허



혈허, 음허는 피부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고 체내 진액이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임상에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 해당되며,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에게 많고, 계절적으로는 가을, 겨울에 심해진다.

체질면에서는 소음인, 소양인에게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피부의 보습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며, 밤에 늦게 자면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혈허, 음허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땀을 억지로 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약간의 운동을 통하여 피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은 도움이 된다.



3) 식적



식적 또한 아토피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체질적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소음인에게서 주로 문제가 된다.

체질에 관계없이 소화되지 않는 음식의 섭취, 과식이나 밤에 먹는 음식 등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적체되어 아토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4) 습열과 담음

 

습열, 담음은 비만한 체질에서 아토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습이나 담은 한방에서 노폐물이나 과잉 영양으로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과 같은 것을 말한다. 이는 오랜 기간 축적되면 열성 독소를 생산하기도 하며, 체내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는 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체내에 습열이 많은 사람은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심해질 수 있는데, 과도한 땀의 분비도 아토피의 악화요인이 된다. 이때는 땀의 배출을 통해 몸속의 습열이 빠지도록 하고, 땀을 흘린 후에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주로 태음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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