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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과 아토피의 관계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08.05 조회288

흔히 아토피를 태열이라 하기도 하는데,신생아들이 자주 보이는 태열도 아토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태열은 아이가 임신 중에 어머니로부터 받은 ‘열독’을 말합니다.

임신 중에 산모가 열이 많은 음식(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인스턴트 식품, 인공 조미료 등)을 지나치게 먹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갖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간과 심장에 쌓인 열이 태아에게 전해질 때 태열이 생기게 됩니다.

태열은 생후 1개월 이후부터 1년 사이에 나타나며, 피부가 가려워지고 붉어지며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굴과 목 주위에 주로 나타나며, 심하면 팔, 다리, 복부, 허벅지로도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심하여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태열은 유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태열과 아토피는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태열은 일정한 시기가 지나서 아이가 피부와 대, 소변을 통해 열독을 모두 품어내게 되면 자연히 없어지는 발달과정 중의 한 증상일 뿐입니다.

땅을 밟을 나이가 되면 태열이 없어진다는 옛말도 땅의 음기를 받고 팔다리를 움직이면서 경락이 잘 소통되면 열이 빠져나간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외부적으로 열이 공급되지 않더라도 우리 몸 안의 장부에서 비정상적인 열을 계속 발생시켜 증상이 반복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태열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장부에 열이 많이 쌓여있고, 혈액에 열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아토피로 발전되기 쉬워집니다.

태열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도, 자라나는 과정에서 아토피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나 동일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라도 아토피가 나타나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우리 몸안의 면역체계가 아토피의 원인을 잘 다스려주느냐 하는 장부의 기능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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