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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보약은 정성이 반입니다.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07.26 조회344

최근 이 시대는 많은 생활의 변화로 자연유산 뿐만 아니라 임신중절 수술을 경험하는 여성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세대에만해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유산을 했다는 말은 어렵사리 않게 들을수 있는 말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유산에 있어서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고령화 임신도 한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자연 유산이든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인위적인 유산이든 여성의 몸의 변화와 후유증은 동일한데요 출산 후에 산후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산후풍, 자궁기능이상, 불임 등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유산이나 중절수술 후에도 몸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 큰 부작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유산이나 중절수술 후에 재 임신을 시도하려는 여성들에게 습관성유산 증세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인데,유산이나 임신중절 수술을 하게 되면 여성의 자궁벽에 손상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어혈과 자궁벽의 기능적인 손상이 남게 되고 자궁벽이 약해지고 어혈로 인해 자궁내의 혈액순환 상태가 저해되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불임 등의 원인이 되므로 일반적인 출산 후의 산후조리보다 더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출산은 밤이 익으면 밤껍질이 스스로 벌어져서 밤알이 조금도 손상이 없지만, 유산은 익지 않은 밤송이를 쪼아서 살과 껍질을 부수고, 껍질과 막을 훼손하여 밤알을 꺼내는 것과 같으면 자궁이 손상한 후에 태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유산한 이후에는 오히려 10배 이상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데,이것은 유산 후의 몸조리가 일반적인 출산 후의 산후조리보다 더 중요함을 강조한 것일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 또는 태아의 체중이 500g 이하일 때 임신이 중단되는 경우를 말하며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구분한하는데 자연유산의 경우 대부분 임신 초기에 일어나며 유산을 한 두번 경험하게 되면 다음 임신 시에도 유산의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첫 유산 이후에는 자궁의 어혈을 풀고 자궁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유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인공유산의 경우도 자연유산과 마찬가지로 자궁을 비롯한 산모의 몸 전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게 되는데요 정상적인 분만 시에는 인체 내의 호르몬 변화로 자연스럽게 자궁 수축이 생기면서 출산이 이루어지는데 출산 후에는 호르몬 분비로 늘어나 있던 자궁이 스스로 수축하고 산모의 몸은 차츰 출산 전으로 돌아가지만 유산 뒤에는 이러한 자연스런 호르몬 변화에 의한 회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임신 상태 유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 몸이 외부 환경이나 중절 수술 등으로 갑자기 변화된 상황에 억지로 적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유산을 한 경우에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는 것 못지않게 건강관리와 자궁기능 회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겉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고 몸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해서 집안일이나 회사 업무에 바로 복귀하게 되면 자궁회복은 더욱 늦어지고,어혈과 관절의 이상으로 산후풍 등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유산후유증이 나타나게 될 뿐만 아니라 자궁벽의 손상과 어혈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는 자궁외 임신, 태반유착 및 습관성 유착을 일으킬 확률을 높이고, 생리불순, 냉대하, 하복부 통증 등의 이상증상도 나타나게 합니다. ​유산과 임신중절 수술 후에는 자궁수축을 촉진시켜서 어혈을 풀고 자궁기능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한데요.

한방에서는 선축어 후보허라 해서 먼저 자궁에 남아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없애서 깨끗이 하고 어혈이 없어지고 자궁수축이 된 이후에 몸을 보하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

즉 임신중절수술로 손상된 조직의 어혈이나 오로를 없애주고 자궁을 깨끗하게 하면서,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임신 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주는 처방을 통해 불임이나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다고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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