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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건강관리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10.17 조회897



한의학에서는 두뇌의 기능을 오장과 결부해 설명하는데, 그 중에서도 심장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두뇌운동이 활발해지려면 기본재료가 필요한데, 한의학에서는 정혈이 충만하면 神氣도 왕성해진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두뇌가 잘 발달되려면 오장육부가 건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머리를 직접적으로 좋게 해주는 약은 없습니다. 그러나, 뇌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집중력을 뚜렷이 향상시키는 약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총명탕은 건망증이 심해 잘 잊는 증상에 쓰며, 귀비탕은 가슴이 잘 뛰고 불안해하는 증상에 사용합니다. 주자가 독서를 할 때 복용했다고 전해지는 주자독서환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고, 수험생이 밥만 먹으면 트림과 식곤증으로 잠이 오는 경우에는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합니다. 총명탕은 심장과 신경계통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을 주고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나 등과 허리가 결리고 쑤시고 아프면서 두통이 잦은 수험생들이 복용하면 체력도 보강되고 머리도 가벼워집니다. 만약 소화기가 약해 트림과 설사가 빈번하다면 체력과 집중력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위를 보강하는 약재를 겸하게 됩니다. 총명탕은 두뇌기능과 체력을 위주로 향상시켜서 집중력을 증강시키므로, 일반적인 성인의 보약과는 다른 것입니다.

 



1) 수험생에게 가장 많은 질환은 과민성 대장입니다. 변비와 설사가 자주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이 생기면 탁한 기운이 역류하여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머리가 맑지않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장기능을 개선하고 위장의 담음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2) 공부하려고 책상에만 앉으면 졸립고 잠이 와서 고민인 학생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위기능이 약해서 항상 땀을 잘 흘리고 눕기를 좋아하며 음식맛에 민감해서 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비위기능이 허하면서, 양허하면 졸립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비위기능을 튼튼히 하면서 양기를 길러주어야 합니다. 식곤증으로 시달리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인데, 밥만 먹고나면 맥을 못추는 학생들도 비가 허해서 오는 것입니다.

3) 수험생들에게 가장 흔한 것은 긴장성 증후들인데 시험 때만 되면 긴장이 되면서 배가 아프기도 하고, 생리기간도 아닌데 출혈이 있다가 시험이 끝나면 그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토한다든지, 시험지가 젖을 정도로 손에 땀이 난다든지, 가슴이 답답하면서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수험생들은 각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맑게 해주고 총명하게 해준다는 총명탕은 주로 석창포, 원지, 백복신 등의 세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명탕은 심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뇌가 잘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줍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심장은 ANF (atriol neuriatic factor)라는 호르몬을 방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호르몬은 ‘감정두뇌’라고 불리우는 대뇌의 변연계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험적으로 한약을 투여하면 뇌세포를 생성시키는 유전자(BCL-2)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뇌세포를 파괴하는 독성효소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 수험생에게 주로 사용되는 수험생 보약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① 오장육부의 허실을 파악하여 조절해주고, 심장기능을 도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줍니다.
② 체력을 증진시켜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수험공부에 의한 피로를 풀고 지구력,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③ 면역기능을 돕고 저항력을 길러 감기 등의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능력을 도와줍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합니다.
④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을 개선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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