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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10.24 조회14475

1. 축농증이란?

축농증은 의학적으로는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소아들은 흔히 상악동에 많이 발생하므로 좁게는 상악동염이라고도 합니다. 이 질병은 오래된 감기나 비염과 증상이 비슷하여 오인되기 쉬운데, 축농증은 말 그대로 부비동내에 농이 차 있는 것입니다. 두개골 속에는 부비동이라는 것이 여러개 있는데 쉽게 표현하자면 뼈속에 공기로 채워진 공간을 말하는데, 어떤 이유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차면 공명작용이 안되고 코맹이 소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축농증의 증상

코가 막혀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나타내면 우선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감기가 오랫 동안 낫지 않고 지속되거나 비염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급성기에는 발열과 함께 광대뼈 내측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코가 막히고 농이 목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만성화되면 누런 콧물이 나오며 목 뒤로 넘어가기도 하고, 코막힘과 함께 두통,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여 정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감퇴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3. 축농증이 왜 생기나요?

축농증은 일차적으로 코의 상태가 깨끗하지 않을 떄 많이 발생합니다. 코의 질병으로는 비염, 비중격만곡, 코폴립 등이 흔한데 이들은 코의 내부 및 주변의 환기 상태, 정화 작용을 방해하여 축농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 축농증은 이들 질병을 동시에 해결해주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 낫지 않으면 편도선염, 폐렴, 천식, 중이염 등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크게 되며, 축농증은 증상만 가지고서는 추측할 뿐이며 방사선 촬영이나 전산단층촬영(CT)을 하여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4. 축농증의 한방 치료

축농증을 치료할 때 중요한 점은 부비동의 농이 제거되었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면역기능이 향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재발하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증상이 어느정도 치료되었으면 다시 면역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축농증과 같은 질병은 결국 면역기능 즉, 자연치유력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축농증 치료는 전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활성화시켜 농의 축적을 줄이고 농의 배출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또한 폐와 비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만성 축농증은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바로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축농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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