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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기관지염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10.21 조회716

1. 소아천식

천식은 태열,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모든 천식이 알레르기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천식 환자는 기관지가 지나치게 민감해서 자극을 받으면 기관지가 수축하고 기관지에 끈끈한 가래가 생겨서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한방에서 천식은 숨이 가쁘고 숨쉴 때 쌕쌕거리거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기침, 가래를 동반하기도 하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아이가 천식에 걸리면 쌕쌕거리는 기침을 하는데, 밤이나 새벽에 심하며 찬 공기나 운동에 의해 갑자기 심해지기도 합니다.




2. 기관지염

기관지염은 기관과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감기에 걸린지 3-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쇳소리가 나는 마른기침이 대표적이며 열은 많지 않습니다. 마른기침을 하다가 2-3일 내에 가래가 나타나고 가래의 색은 처음에는 맑았던 것이 점차 진해져 누런 색을 띕니다.  

항생제로 치료가 잘 안되며,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습도를 높여주면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은 7-10일 정도 지나는 사이에 저절로 낫지만 기침을 계속하고 낫지 않으면 폐렴으로 진전되기도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지염이 완전히 낫지 않아 1-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하는데 증상이 가벼워 열도 없고 간간이 기침을 하면서 가래가 나옵니다.




3. 소아천식 및 기관지염의 한방치료

한의학적으로 효천의 치료는 대개 증상의 발작기(發作期)와 완해기(緩解期)로 나누어 치료하게 되는데, 발작기에는 증상에 따라 열증(熱證), 한증(寒證), 습증(濕證), 담증(痰證) 등으로 변증하여 청열(淸熱), 산한(祛風散寒), 조습(燥濕), 화담(化痰)의 치법을 위주로 합니다.   

증상이 약해지고 완해기에 접어든 경우에는 폐비신의 기능실조에 따라서 적절히 보법을 씁니다. 효천(가래가 거렁거렁하면서 기침을 하는 현상)은 체질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기능이나 저항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서 잘 발생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약한 체질을 강하게 개선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아 천식의 치료시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병원에서의 치료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며, 소아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가정, 학교 등의 환경관리와 식이요법의 실행이 중요합니다. 될 수 있는 한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가습기, 공기 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도록 하고, 또한 불필요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운동을 금하는 것은 아니며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면 되는데, 수영은 거의 기관지 수축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권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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