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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감기
작성자경희예한의원 등록일2016.10.14 조회775

1. 소아의 감기


감기는 소아에게 나타나는 질병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소아는 신체적으로 장부기육이 형성되긴 했지만 아직 연약하고 형기가 충실하지 못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부족하므로 풍한의 외감사기에 쉽게 침범을 받게 됩니다. 감기는 한방에서는 상한(傷寒) 또는 감모(感冒)라고 하며 양방에서는 상기도 감염이라고 불리는데 대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1년 내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감기가 깨끗하게 치료되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모세기관지염이나 기관지염, 비염, 축농증으로 이행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원인과 증상


감기에 걸리는 원인은 체내의 면역력이 약하거나, 외부의 나쁜기운(바이러스나 주변환경) 등이 너무 강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두 가지가 겹쳐서 원인이 됩니다. 감기의 증상은 콧물 감기, 기침 감기, 열감기, 목감기, 설사를 동반한 감기 등이 있습니다.  





3. 증상에 따른 감기의 치료


각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달라집니다. 콧물감기는 누런 콧물의 단계는 급성기의 염증화 단계이므로 치료가 용이한 편인데, 맑은 콧물로 바뀌는 만성기나 알러지의 상태에서는 기간이 길어져서 몇 달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코막힘은 코의 점막이 부은 것도 있고, 편도가 원래 큰 경우에도 호흡기가 좁아져서 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침 감기는 기침을 하는 시기가 밤인지, 낮인지에 따라 원인을 다르게 생각합니다. 또, 마른 기침인지, 가래소리가 나는 기침인지도 구분을 해야 하고, 아이들의 경우에는 기침을 좀 하다가 쉽게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될 수 있어서 발열을 동반하는지를 잘 따져 봐야 합니다.


목감기는 보통 고열을 동반하므로 열감기와 비슷하게 생각을 합니다. 편도가 잘 붓고 알러지 경향이 있는 아이들에게 많습니다. 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더 빠르지만,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경우에는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4. 감기와 다른 질환의 감별점


엄마들이 한의원에 와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얘기가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살아요" 또는 "감기가 너무 자주 걸려요"하는 말들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이처럼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기침을 한다든가, 콧물이 떨어지지 않는다든가, 가래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끓는 아이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증상들은 사실 감기가 아닌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감기와는 구별해야 할 질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들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천식, 세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편도선염, 결핵, 폐렴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병이 있으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감별을 해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감기와 다른 질병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대개의 엄마들은 감기를 너무나 막연하고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를 의학적으로 정의하자면 '코나 목 등의 상기도에 생기는 염증'으로써 거의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늦어도 일주일을 전후해서 낫습니다. 이러한 범위를 벗어나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사실은 감기의 단계를 지나서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에게서 잦은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습니다. 감기가 낫지 않으면 몸의 여러 군데 영향을 주는데 입맛을 잃고 대변이 굳어지며 땀이 많아지고 짜증을 부리며 잘 때 식은땀이 늘어나고 체중도 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되어 전반적으로 성장부진을 초래하고 쉽게 피로하게 됩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먼저 어떤 질병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거기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해야합니다. 한방이라고 하면 마치 보약만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찾아오는 엄마들이 적지 않은데, 감기와 유사하지만 감기와는 사뭇 다른 이런 질병들은 우선 증상을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매에 장사가 없다는 속담처럼 잦은 감기는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이때는 적극적으로 치료할 뿐만 아니라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5. 감기의 한방치료


소아 감기의 치료는 안정, 보온, 영양을 중점을 두어야 하며,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변증을 통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증상의 완화에 중점을 두어 치료하게 되고, 증상이 어느정도 가라앉게 되면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근본치료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감기의 치료는 보통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을 전후하여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합병증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가볍게 보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예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현재 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6. 감기에 걸렸을 때 주의할 점

1. 감기가 걸린 아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몸을 차게하거나 찬바람을 쐬는 것은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실내습도는 약간 높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며 찬 음식이나 자극성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5. 밖에 나갔다 오면 손발을 씻고 몸을 청결히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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