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예 담적병 치료

담적치료의 호전반응

담적치료시 주의할 점

병원에서는 담적치료가 어렵나요?

담적은 병원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질환명이며, 치료제도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치료는 주로 위장내부점막에만 국한되어서, 치료약도 위산억제제, 점막보호제 계통이 주로 처방됩니다.
때문에 위장기능의 저하, 담적증상이 없는 상태에서의 위염이나 식도염에는 효과가 있지만, 담적이 있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해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적치료는 침이나 뜸으로 가능한가요?

담적은 내부장기의 조직이 변화된 상태라서, 일반적인 침, 뜸, 부항 등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가벼운 체기나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침이나 뜸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내부장기의 이상은 직접 담적을 치료하는 한약이 처방되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주변 한의원에서 한약을 복용했는데, 소화가 계속 안됩니다.

담적치료 한약은 한의원마다 동일한가요?

치료 중에 속이 편해졌는데,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담적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나요?

담적치료 기간은 평균적으로 대략 3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심한 분들의 경우는 6개월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담적치료시에 속이 편한 느낌이 드는 것은 대부분 한약을 복용하고 1개월 내로 전보다 나아졌다는 느낌이 오게 됩니다. 다만 속이 편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담적이 치료되어서 위장조직이 변화된 것은 아닙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속이 편하다고 위장조직이 변화된 것은 아니며, 위장조직에 변화가 오려면 최소한 3개월 정도의 기간은 소요됩니다.

담적이 치료되려면 일정기간이 소요되며, 치료 중간에는 속이 편한 느낌이 들지만 중간중간 속이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적치료는 위산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해진 조직에 변화를 주는 치료여서, 계단식으로 서서히 좋아지는 경과를 밟으며 이 과정에서 중간중간 몇일 정도씩 안좋은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우울증 성향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많이 예민한 경우에는 치료경과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소화장애 환자분의 경우에는 심리적으로도 많이 긴장되고 예민해져 있는데, 실제로 신경과약을 복용하거나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담적만 치료해서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약치료도 담적치료와 병행해서 심장을 안정시키는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담적만 있는 케이스에 비해서 치료경과가 더 걸릴 수 있으므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위산이 많다고 하는데, 담적이 치료되면 위산도 조절되나요?

담적은 완치가 되나요? 평생 재발하지 않나요?

담적치료를 마치고 나면 위장조직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고 위장기능도 향상됩니다.
때문에 치료를 마친 후에는 일상적인 식사에 불편함이 없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담적 역시 평생 재발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담적에 해로운 음식을 몇 달 동안 계속 섭취하거나, 혹은 피로가 심해지거나 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서, 일개월 이상 명치가 답답하거나 딱딱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다시 치료를 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는 일개월 내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담적이 풀어지면서 위장기능이 살아나면 위장근육의 탄력이 생기면서 운동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명치부위의 답답함도 서서히 풀어지고 가스의 흡수력도 생겨서 트림의 횟수도 줄어들고 복부팽만감도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복부를 만져봐도 단단한 강도가 줄어들고 부드러워졌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위운동이 좋아지면 식욕도 생기게 되고 흡수력도 좋아져서 소화불량도 개선되고, 위식도괄약근도 강화되어서 역류로 인한 가슴답답함이나 속쓰림도 나아지게 됩니다.
또한 담적이 사라지면서 담적으로 인해 유발되었던 두통, 어지러움, 혈액순환 장애, 만성피로, 피부 트러블이 개선됩니다.

담적 환자의 경우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지 않아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위장약이나 위장 운동 촉진제, 위산억제제 약들은 효과가 약한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장기간 복용시는 위장무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위장병 치료와 담적치료는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찰과 식이조절, 치료경과를 따라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담적은 위장기능 저하로 인한 비허(脾虛),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 불안감 등의 심화(心火), 음식으로 인한 식적(食積)등의 유형에 따라 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담적병이 만성화되면 위장근육과 위식도괄약근도 약해지는데, 대부분의 만성 위장병환자가 담적과 함께 위무력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담적치료와 함께 위장기능을 보강해주어서 위장근육 무력증을 개선해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담적을 없애거나 제거하는 치료만 받게 되면, 위장근육이 약해진 상태여서 얼마안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비염이 있을 때 수술로 코의 물혹 등을 제거하더라도 얼마안가 재발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담적치료와 함께 약해진 위장기능을 보강해주고, 담적이 발생한 원인을 개선해 주어야 위장기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