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염

급성장염의 증상

감염성과 비감염성 모두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입니다. 장점막의 염증성 변화로 소화 흡수에 장애가 일어나 상기 증상이 일어나고 1일 10회 이상의 설사 때문에 탈수증을 일으켜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복통은 정확히 위치를 알 수 없는 묵직한 통증이 가장 흔하며 이러한 묵직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뒤틀리는 듯이 심하게 아픈 통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는 적게는 2-3회 정도에서 많게는 20여 회가 넘는 경우까지 그 빈도가 다양합니다. 소장이 감염된 경우에는 변에 코와 같은 점액이 별로 섞여 나오지 않는 반면 대장이 감염된 경우 점액이 많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염의 진단과 치료

대변검사, 대변 배양, 장 내시경 검사 등으로 진단은 비교적 쉽습니다. 감염성 장염은 항생제나 항균제를 투여하고 단순성 장염은 그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장염의 진단이 내리면 죽이나 미음과 같은 유동성 음식만을 투여하든지, 아예 한두 끼니 정도는 질식시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심하여 탈수나 전해질의 소실이 심하면 경정맥 수액요법으로 전해질과 당분, 수분을 공급하고, 장운동을 억제시키는 항콜린제, 장내세균총을 정상화 시키는 유산균제제,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장내 가스를 제거하는 소화효소제 등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4일 내에 호전되나 만성 장염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에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장염의 한방치료는 일반적으로 설사에 준하여 치료를 하는데 폭설(暴泄), 화설(火泄), 한설(寒泄), 식적설(食積泄 )등에 해당하며 금은화 연교 등과 같은 청열소염시키는 한약재를 기본으로 환자의 증상이나 설사양상에 따라 적절하게 약물을 가감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성장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