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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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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위벽은 대략 4-5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음식물이 접촉하는 가장 안쪽 층이 점막층입니다. 위염은 바로 이 점막층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급성 또는 만성위염으로 구분하기도 고, 형태에 따라 미란성 위염, 출혈성 위염, 비미란성 위염, 특이한 형태의 위염 등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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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의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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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인은 약물, 스트레스, 부적절한 음식섭취,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방사선 조사, 감염 등으로 다양하며,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또는 일부 소화불량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염은 주로 점막층에만 국한된 병변이고 점막층에는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이로 인한 증상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위염으로 인해서 소화기 증상이 유발된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위의 기능상의 문제로 인해 소화불량증이 유발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 위 내시경을 하는 많은 사람이 전혀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위염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한국사람의 절반이상은 평생 가벼운 위염을 가지고 산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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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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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급성 H. pylori 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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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pylori의 일차감염과 함께 심한 급성 염증반응 및 상부위장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것으로 정의하지만,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까지 와서 위내시경 검사 등을 받는 경우가 드물며 실제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별로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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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만성 H. pylori 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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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H. pylori 위염에 특징적인 증상이나 위내시경 소견은 없다. 그러나 만성 H. pylori 위염 환자의 많은 수에서 소화불량 같은 상부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므로 임상적으로는 비궤양성 소화불량과 혼용해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H. pylori 감염과 비궤양성 소화불량 간에는 최근의 여러 임상 연구에서 볼 때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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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급성 출혈성 및 미란성 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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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이나 NSAID, 알코올 및 담즙산(bile acid) 같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약물이나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후에 생긴다. 내시경으로는 다발성의 점상출혈이나 작은 적색 혹은 흑색의 미란성 병변들이 관찰된다. 위점막의 손상이 조직학적으로 점막근층(muscularis mucosae)보다 깊으면 궤양이 동반되면서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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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만성 화학성 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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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적인 위내시경 소견은 없으며, NSAID와 담즙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즙역류성 위염은 위절제술 후 수술문합부를 통해 담즙을 함유한 장 내용물이 위로 지속적으로 역류될 때 일어나는 만성 질환이다. 또는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유문조임근(pyloric sphincter)의 기능이 약하면 이러한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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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만성 위축성 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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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H. pylori 위염에 이환된 환자의 일부에서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한다. 위축의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위점막에 상주하는 H. pylori 가 점점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위축이 심해질수록 위산분비가 감소하여 H. pylori 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이 더 지속되면 장형화생(장상피화생, intestinal mataplasia)이 수반되는데 이 두 가지를 위암의 전암병변으로 본다.
위축성 위염에서 위암 발생이 많은 주원인은 세균과 관계가 있는데, 정상적인 위 속에는 위산이 분비되어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나 위축성 위염시에는 위산분비가 감소하여 저산증이 되는데 위속의 pH가 4.0 이상 지속되면 세균의 지속적인 증식이 가능해진다.
위속의 세균이 식품 속 특정물질과 반응하여 발암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산증이 지속되면 위점막이 장점막 세포로 재생되기도 하는데 이를 장상피 화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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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의 치료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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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에 대한 양방치료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기도 하고 기능성 소화불량증처럼 증상을 경감시키는 약을 투여하기도 하나 재발이 잘 됩니다. 간혹 몇 가지 특이한 형태의 위염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위염의 증상이 위염 자체로 인하여 나타나기 보다는 위의 운동 및 감각기능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한방치료도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같이 증상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위의 운동, 감각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치료를 하여야 위염의 개선은 물론 병변이 점막이하 근육층까지 확대되는 궤양 및 기타 다른 양상으로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주 증상에 따라 증상의 경중, 환자 정기의 허실, 체질적 소인을 고려하고 위 점막을 강화시키는 약제로 구성된 처방과 침, 뜸 등의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빠른 시일에 증상 및 기능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위염의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으로 밝혀지면 이를 박멸하는 항생제 계열의 치료를 받아야 하나 치료이후에 다시 재발이 잘 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평소 가벼운 위염만 있다가도 혹시 대변의 양상이 검은색(짜장면 색 또는 아스팔트 색)으로 변하면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내시경으로 확인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0-50대 이후에 잘 나타나는 위축성 위염은 암으로 이행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1년에 최소한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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