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력이란?

위무력의 원인과 증상

위무력의 진단과 치료

위벽의 근육긴장이 저하된 상태를 위무력증(위 atony)이라고 하는데, 위무력증은 한 증상에 불과하며 질병은 아니다. 위무력증은 위하수나 위산결핍증과 함께 오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 중 어느 한가지와 겸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위무력증은 선천성 근육기능저하(무력성 체질)에 의한 것이 많으며, 또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즉, 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위장근육의 기능부전을 초래하여 위무력이 된다.

또는 약물의 남용이나 전신신경증의 증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기타 각종질환(위하수증, 만성위염, 소화불량증, 만성충수염 등)에 따라 오는 수도 있다.

자각증상으로는 위장부위의 팽만감이 있으며 식욕의 이상은 없으나 식후 위부 팽만감을 두려워하여 절식하기 때문에 체중감소를 현저하게 보인다. 트림이나 메스꺼움은 자주 느끼지만 구토는 간혹 나타난다. 동시에 장관도 무력한 상태가 될 때가 많으며 이때에는 변비가 생긴다. 중증이 되면 두통이나 현훈 등 전신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복진상 위장부위가 팽만하며, 환자의 복벽이 부드럽고 얇을 때는 위장의 형태를 복벽에서도 촉지할 수 있다. 공복시 위의 크기는 건강인과 차이가 없으나 식후에는 뚜렷이 증대되는데 손끝으로 톡톡 두들겨 보면 물이 찰랑찰랑하는 소리가 나며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내에 머무르게 됨을 알 수 있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나 정신적 안정, 규칙적인 식사 및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치료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면 상당히 장기치료를 요하게 된다.

선천적인 것은 체질을 감별하여 체질을 개선하여야 한다.
식사는 너무 장기간 유동식을 먹어 위벽의 긴장력을 약화시키는 것 보다는 소량의 고형식을 자주 먹어 위의 긴장력을 길러주어야 하며, 특히 정신적인 과로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