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수란?

위하수의 원인과 증상

위하수의 진단과 치료

위하수(gastroptosis)는 위의 위치가 정상위치보다 하강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 설이 있으나 대체로 위장조영술상 충만되어 있는 위의 굽어진 각이 장골능의 정점을 연결한 선 아래로 쳐질 정도로 위가 늘어나 있을 때를 위하수로 본다. 위하수는 실제로 유문부의 하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대부분의 복부장기가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정상위치보다 하강한다.

선천적으로 체질이 허약하여 원기가 부족하고 흉곽이 세장(가늘고 긴)하고 상복부각이 예각을 나타내는 위장하수 체질에 많다. 대개의 위하수 환자는 약 90% 이상이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임신, 출산, 복벽근육의 결손이 있는 경우나 위암, 위 확장시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신경성 소화불량, 배변의 이상, 혹은 위무력 증후를 느끼는 때도 있으나 아무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으로는 식후에 심와부(명치) 팽만감, 중압감,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으며, 이 외에도 등 부위의 통증, 피로, 권태가 심하다.
타각증상으로는 위장의 아래부분이 누워있을 때에도 배꼽 또는 그 아래에 있으며, 위장의 운동력은 병의 진행에 따라 저하되며 흡수력 또한 떨어진다.

선 자세에서 아랫배가 앞으로 나온 경우가 많으며, 복진시에 배꼽 아래부위에서 위가 촉진된다.
위의 X-선 검사에서 위의 긴장저하 및 위 내용물의 배출시간의 지연이 특징이다. 위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축성 위염을 많이 보이며 위액검사에서는 저산증인 경우가 많다.

과식 및 소화에 지장을 초래하는 음식은 피하고, 식사는 소량씩 여러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는 잠시 쉬었다가 30분 정도 천천히 산책을 하는 것이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소 복근과 전신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무력과 합병시에는 약물자체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때에는 약물치료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며 침구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