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은 위가 빈듯하기도 하고, 배가 고픈듯 하기도 하고, 배가 아픈듯 하기도 하며 편하지 않은 느낌이 있다가 나중에 점점 명치부근으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병증입니다.

단독으로 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트림, 신트림, 구역감, 명치부근 답답함이나 통증 등의 증상과 동시에 나타나며 임상상 위가 허약하거나 간기가 울체되어 혈이 허약해지는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원인으로 역류성 식도염과 약제에 의한 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임신에

의한 역류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강한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여 일어납니다. 약제에 의한 식도염의 한 예로 테트라사이클린·포타슘정제 등의 약을 복용한 뒤 물을 별로 마시지 않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약이 식도에 머물러 있게 되어 궤양을 유발합니다.

위벽에 미란성 위염을 일으키는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도 속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속쓰림은 일반적으로 공복일 때 심하고 식사 후에는 다소 나아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이나 진단결과 정상으로 판명된 경우에도 속쓰림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의 대부분은 기능성 위장장애에 의한 것입니다. 이것을 신경성 위염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위장의 정상적인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세로, 심한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식이습관, 정서불안(우울, 불안증 등), 과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